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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3년' 인천도시공사…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리더 도약"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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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으로 도약을 선포했다. 또 3년 연속 흑자경영을 유지하면서 부채비율도 줄여 경영 성과를 내는데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창립 13주년을 맞아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사업에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를 접목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26일 밝혔다.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인 부평구와 동구지역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뉴스테이를 사업추진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부평구의 십정2구역(부평구 십정동 216번지 일원)과 동구의 송림초교 주변(동구 송림동 185번지 일원)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주민동의와 인허가 절차가 계획대로 연내에 마무리 되면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 '국내 1호 뉴스테이'로 청약 경쟁률 5.5대 1을 넘기며 큰 관심을 끌었던 '도화 뉴스테이'를 발판삼아 원도심 정비사업과 뉴스테이를 접목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천시와 협력해 원도심의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소규모 주택재개발 사업인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올해 처음 시작해 다음 달 동구 인현동과 만석동에서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적은 재원으로 지역에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영구임대주택 사업이다. 내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인현동과 만석동 각 단지별로 28가구를 공급한다.


임대주택 공급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존주택을 활용해 최장 2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다세대, 다가구 매입임대주택 100호 공급은 지난 2월말 접수를 시작해 현재까지 90호 넘게 신청을 받아 매입절차를 진행중이다.


시중 임대료 30%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는 전세임대 500호 공급도 이달 말이면 약 40%가 계약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인천시 총 부채 중 8조981억(부채비율 281%)을 차지한 인천도시공사는 택지 판매 등 매출이익을 올려 부채를 7187억원 감축하고 부채비율도 253%까지 낮추는 성과를 냈다.


이 결과 2015년 영업이익 1309억원, 당기순이익 400억원을 달성해 2년 연속 흑자경영에 성공했다. 공사는 올해도 부채 2982억원 감축, 부채비율 238% 이하를 목표로 3년 연속 흑자경영에 도전한다.


공사는 이같은 외연적 변화 외에도 기능중심, 성과중시 조직으로 변모하기 위해 직원 역량강화에도 힘 쓸 계획이다.


한국 부동산리츠 투자자문협회의 위탁 교육을 통해 자산운영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매월 분야별 전문가 초빙과 외부기관 위탁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나눔경영 실천을 위해 주말을 할애해 보육원 아이들과 체육, 문화활동을 함께하는 '청소년 멘토', 지역아동센터 내 '꿈의 책방', 임대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흥겨운 마을잔치 '입주민 한마당', '홀몸 어르신 생신축하', 2009년부터 이어온 '오병이어 어르신 밥집 배식봉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2년 연속 흑자경영, 부채감축 우수기관으로 행자부장관 표창 수여, 국민권익위의 부패방지평가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등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중단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부채감축 및 재정건전화를 실현하고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분야에서 '리더 공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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