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전남 여수시는 폐업신고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폐업신고 접수창구를 일원화하고 폐업신고 간소화 대상 업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자영업자 등이 폐업을 신고할 때 인허가 관청인 시청과 사업자 등록관청인 세무서에 각각 방문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폐업신고 접수창구가 일원화돼 시청이나 세무서 한 곳만 들러 신고하면 기관 간 자료전송을 통해 폐업신고가 원스톱으로 일괄 처리된다.
폐업신고는 타 기관과 개인정보를 공유해야 하므로 반드시 본인이 신청해야 하며 인허가 관련 폐업신고서와 사업자등록 폐업신고서 또는 통합폐업신고서를 접수기관 한 곳에만 제출하면 된다.
다만 휴업신고, 영업재개신고, 양도·양수신고 등은 간소화 방식으로 접수할 수 없으며 관계 법령에서 정한 서식에 따라 시청과 세무서에 직접 신고해야 한다.
시는 폐업신고 접수창구 일원화와 함께 폐업신고 간소화 대상 업종을 확대키로 했다.
간소화 대상은 기존 4개 업종에서 담배소매업, 통신판매업, 낚시어선업, 옥외광고업 등 민원 신청건수가 많은 생활 밀접형 49개 업종, 138개 인허가 민원으로 확대된다.
시에서는 이번 폐업신고 원스톱 간소화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폐업신고서를 민원실에 비치하고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벌이고 있다.
최양수 여수시 민원지적과장은 “폐업신고 간소화 서비스를 적극 홍보해 민원인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앞으로도 간소화 대상 업종을 더 발굴해 시민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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