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 축구대표팀이 미얀마 축구협회의 초청을 받아 6월초 원정 친선경기를 갖기로 하고, 참가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미얀마 여자대표팀과의 경기는 6월 4일과 7일 미얀마 양곤에서 두차례 열린다.
이번 여자대표팀에는 지소연(첼시), 조소현(고베), 전가을(웨스턴뉴욕),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심서연(이천대교)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제외되고, 21명 선수 모두 1990년 이후 출생자로 구성됐다. 지난 2월 올림픽 예선에 참가했던 임선주, 이민아, 김혜리,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이금민(서울시청), 서현숙(이천대교)을 중심으로, 홍혜지, 장창, 손화연(이상 고려대) 등 U-20 대표 선수들이 5명 발탁됐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대해 윤덕여 감독은 “부담이 크지 않은 평가전인만큼 어린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점진적인 세대 교체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의 아픔을 딛고 분위기 쇄신을 꾀하면서, 내년 동아시안컵과 2018년 아시안컵, 2019년 월드컵을 차례로 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팀은 31일 파주NFC에 소집돼 6월 2일 출국한다.
<여자대표팀 미얀마 원정 2연전 참가명단>
GK :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김민정 (대덕대), 정보람(화천KSPO)
DF: 임선주(인천현대제철), 김혜리(인천현대제철), 서현숙(이천대교), 신담영(수원시설관리공단)
홍혜지(고려대), 어희진(구미스포츠토토), 하은혜(구미스포츠토토), 윤선영(세종WFC),
MF :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장슬기(인천현대제철), 강유미(화천KSPO), 권은솜(이천대교),
김아름(이천대교), 최유리(구미스포츠토토), 장창(고려대)
FW : 이금민(서울시청), 문미라(이천대교), 손화연(고려대)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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