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애플의 새 아이폰 시리즈가 올해 많게는 7800만대까지 생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는 전작인 아이폰6·아이폰6s 시리즈와 외형적으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공격적인 생산 주문이 이뤄졌다면, 아이폰7에 시장이 아직 생각지 못한 히든카드가 들어갔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2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대만의 보도를 인용, 애플이 7200만~7800만대의 아이폰7·아이폰7 플러스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는 그간 애플의 예상치와 시장 예상치보다 많은 숫자다. 월스트리트는 애플이 연말까지 약 6500만대의 아이폰7을 출하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아이폰의 눈에 띄는 디자인 변경은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아이폰7와 아이폰7 플러스는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와 같은 4.7인치, 5.5인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후면의 안테나 라인은 사라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전작보다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며 듀얼 카메라가 채택될 것이라고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또 소비자들이 기대했던 32기가바이트(GB) 제품은 이번에도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256GB 대용량 제품이 새로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무선충전 역시 지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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