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밀챔피언십 둘째날 데일리베스트, 양희영 공동 2위, 박인비는 기권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유소연(26)이 다시 한 번 승기를 잡았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ㆍ6379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둘째날 7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1타 차 선두(7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 12번홀의 연속버디로 포문을 연 뒤 14~16번홀의 3연속버디 등 이후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다. 페어웨이는 딱 두 차례, 그린은 네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무엇보다 26개의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유소연 역시 "퍼팅이 마음먹은 대로 됐다"고 환호했다.
양희영(27ㆍPNS)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미야자토 미카(일본) 등이 공동 2위(6언더파 136타)에서 추격을 서두르고 있고, 디펜딩챔프 이민지(20)가 공동 5위(5언더파 137타)에서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를 작성해 일단 공동 37위(1언더파 141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박인비(28ㆍKB금융그룹)는 6개 홀을 마친 뒤 손가락 부상으로 기권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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