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전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매파적 내용이 담기면서 하락했다.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48.24포인트(0.28%) 하락한 1만7478.38을 기록 중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7.21P(0.35%) 내린 2040.42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43P(0.37%) 하락한 4721.69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FOMC 회의에서 대다수 위원들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트레이더들은 6월중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34%로 가격에 반영했다. 이는 전날(17일)보다 19%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난 5월 14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년여 만에 최고치에서 급락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6000명 줄어든 27만8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2월 초 이후 가장 큰 낙폭이며 최근 3주 연속 증가 후 처음으로 줄어든 수준이다. 시장 조사치는 27만2000명이었다.
5월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두 달째 위축세를 보이며 제조업 부문이 쉽게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은 5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가 전월 마이너스(-)1.6에서 -1.8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필라델피아 지수는 지난달 위축세로 돌아섰으며 지난 9개월간 8번이나 마이너스를 보였다. WSJ 조사치는 3.0이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작성하는 국가활동지수(CFNAI)는 앞서 두 달간 마이너스(-) 영역을 보이다가 산업생산의 호조로 지난달 반등했다.
시장은 금리 인상에 관한 추가적인 실마리를 얻고자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의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도 주목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보다 좋게 나온 월마트는 7.8% 상승하고 있다. 네트워크 통신업체 시스코시스템스 역시 양호한 1분기 실적으로 4.5% 오르고 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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