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노경은(32·두산베어스)이 은퇴를 번복했다.
지난 10일 갑작스런 은퇴를 선언한 노경은이 최근(13일) 구단(두산베어스)에 은퇴 번복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은 노경은의 은퇴에 따라 임의탈퇴로 공시하려 했으나, 복귀 의사를 존중해 공시 요청을 철회키로 했다.
노경은의 이 같은 은퇴 번복으로 구단 내 혼란을 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한편, 김태형 두산 감독은 노경은을 독려했다. 김 감독은 “3년간 잘 풀리지 않았으니까 그럴 수 있다. 나도 선수 시절 그런 생각을 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래도 답답했다. 계속 운동을 하는 게 맞다.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하면 된다”고 말했다.
구단 내에서도 노경은의 복귀를 반기는 분위기다. 이천 베어스 파크 관계자들과 선수들은 다시 돌아온 노경은에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경기 이천 베어스 파크로 이동해 팀 훈련에 합류한 노경은은 당분간은 2군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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