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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은퇴 의사를 밝혔던 두산 베어스 투수 노경은(32)이 ‘임의탈퇴’ 공시 보류를 요청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두산이 선수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으나 노경은이 ‘구단과 다시 이야기해보고 싶다’며 임의탈퇴 공시를 보류해달라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두산은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힌 노경은의 결정을 받아들여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지난 10일 요청했었다. 이에 따라 KBO는 노경은과 접촉해 12일 선수 의사를 최종 확인했다. 그러나 노경은은 “임의탈퇴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던 것. 선수 사퇴서에 사인을 했지만 KBO에 “구단과 다시 한 번 이야기하고 싶다.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임의탈퇴 공시에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 다만 KBO는 선수와 구단이 대화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KBO는 일단 임의탈퇴 공시를 보류하고 노경은과 구단 측이 최대한 빨리 입장을 정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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