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네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휴식을 취했다.
박병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7.
박병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조던 짐머맨을 상대했지만 볼카운트 2B 유리한 위치에서 3루 땅볼에 그쳤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짐머맨의 초구를 노렸으나 역시 3루 땅볼을 때렸다. 4회초에는 짐머맨에게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박병호는 7회초 2사 이후 얻은 네 번째 타석에서 짐머맨의 92마일 패스트볼을 노려 좌중간의 2루타를 쳤다. 시즌 여섯 번째 2루타. 이후 박병호는 우익수 마르티네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8-8 동점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7회말 상대 카스테야노스와 8회말 마르티네스의 솔로 홈런을 내줘 최종 8-10으로 패했다. 미네소타는 시즌 전적 10승 27패가 됐다.
한편, 강정호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피츠버그는 2연승을 내달렸다. 피츠버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8-5로 승리해 시즌 20승(17패) 고지를 밟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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