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은행(BOJ)이 16일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4.2% 하락한 99.3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7% 하락보다도 낮은 수치다. 일본 PPI는 지난해 4월 이후 13개월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PPI는 금융위기가 한창이었던 지난 2009년 11월 이후 6년 5개월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락률 역시 2009년 11년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전기·가스값 하락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엔화가치 상승도 물가 하락에 일조했다. 엔화를 기반으로 한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12.0%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9.5% 감소했다. 수입물가 역시 전월 대비 1.1%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4%나 감소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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