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3개월 만에 전월 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월과 3월에 각각 0.2%, 0.1% 하락했던 PPI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상승률 0.3%에 미치지 못 했다.
변동성이 심한 식료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근원 PPI도 1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최근 달러 약세 흐름에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PPI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가격은 3월에 1.8% 급등한데 이어 4월에도 0.2% 추가 상승했다. 식료품 가격은 0.3%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