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교보증권은 16일 IHQ에 대해 김우빈의 인기 상승으로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2016년 실적은 컨센서스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한 1190억원, 영업이익은 115.7% 늘어난 1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IHQ의 미디어 사업부문은 안정적인 실적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작년 수준(매출액 76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의 실적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또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의 적자 규모 축소 또는 흑자 전환이 실적 성장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김우빈의 인기 상승이 실적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HQ와 삼화네트웍스가 3대7의 비율로 공동으로 사전제작한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20부작)가 7월 6일 KBS2와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투도우에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이 드라마의 제작비는 약 1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방영권 판매와 사전 PPL 등으로 이미 제작비의 대부분을 충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우빈 소속사 IHQ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드라마 출연으로 중국에서 인기스타가 된 이민호(상속자들), 김수현(별에서 온 그대) 등의 과거 사례를 볼 때 송중기는 500~1,000억원 수준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나, 송중기(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UAA)의 소속사는 비상장 업체이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서 수혜를 보긴 어려웠다"며 "작년 중국내 한류스타 순위 7위였던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 이후로 인기가 급상승 한 것처럼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순위 5위인 김우빈의 인기 급상승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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