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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IHQ, 광고 비수기 탓 1Q 영업익 17억…전년比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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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IHQ는 1분기 매출액 217억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2015년 1분기 143억원 대비 51.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4%, 2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54.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연결 대상 종속회사 조정에 따른 일시적인 이익이 반영되면서 6억원을 기록했다.

부진한 실적은 1분기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 모두 비수기인데다 신규 콘텐츠 제작 및 방영시기가 3월 중순 이후부터 집중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2분기는 주요 매출처인 광고시장 성수기에 맞춰 자체 제작 콘텐츠와 독점 방영 콘텐츠의 효율적인 편성을 기반으로 한 광고 영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증대, 뉴미디어 콘텐츠의 지속적인 기획 제작 등을 통해 실적 회복을 이뤄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미디어부문의 매출액이 138억원, 엔터테인먼트부문은 79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 부문은 1분기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매체간 경쟁이 지속되며 매출이 소폭 하락했지만, 2분기 들어 광고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맛있는 녀석들’과 3월 개편한 ‘식신로드 시즌2’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태양의 후예’ 독점 방영을 통해 광고 효율화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IHQ는 상반기 기대작 ‘리얼하게 폼나게’가 4일 첫 방송을 시작했고, 미국 드라마 사상 최대 제작비를 투입한 ‘뿌리(Roots) 리메이크’를 5월말부터 한미 동시방영 및 국내 채널 독점 방송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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