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콜드체인구축…냉장·냉동 운송비 지원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내 콜드체인 구축사업 운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콜드체인 구축사업은 한국 농식품 수입업체와 수출업체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aT가 운영 중인 칭다오물류센터를 통해 청뚜, 충칭, 시안 등 중국 내륙지역으로 운송되는 한국산 냉동·냉장식품 운송비의 80%를 지원하는 것이다.

또 운송 차량은 정기노선과 비정기노선을 운영함으로써 운송 효율성과 이용업체의 편의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콜드체인 구축사업 개시로 중국내 농식품 물류분야의 애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 냉동, 냉장식품의 중국내륙 시장을 확대하는데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칭다오 aT물류센터와 청뚜, 충칭 등 7개 지역에 운영중인 해외공동물류센터간 냉동, 냉장 보관, 운송지원을 통해 중국내 콜드체인 운송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 내륙지역 소비자도 한국 냉동·냉장식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로 수출 확대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내륙으로 운송과정 중 발생하는 상품 파손, 변질 방지는 물론 이용업체의 물류비 부담을 줄여 한국 농식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