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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것에 미래가 있다"…이통3사 '역발상'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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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것에 미래가 있다"…이통3사 '역발상' 서비스 KT의 디자인 경영사례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전세계 30개국에서 약 200여 건 보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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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통신3사가 '엉뚱한 생각(역발상)'을 통해 미래먹거리를 찾고 있다. 무모하고 엉뚱해 보이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창의적인 서비스, 때로는 생각지도 못한 재밌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KT가 그리는 미래는=KT는 국내 서비스 기업 최초로 고객과 만나는 접점에서 소통할 수 있는 IT와 생활 아이템을 융합한 아이템, 폰브렐라와 같은 제품을 디자인하는 데 노력해 왔다. 통신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로 서비스와 요금제 등으로 경쟁을 벌이기에는 이미 간섭현상(노이즈)이 심하기 때문에 디자인 제품을 통한 브랜드 전략이 더 중요해졌다는 경영진의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2006년 중장기 전략에 의거 디자인 전략 로드맵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디자인 경영을 수행한 결과, 한국 타이포 그래픽 1위,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iF·레드닷)에서 7년 연속 28개 부문 수상, 국제 디자인학회 논문 선정, 해외 언론(미국 FORTUNE지, 영국 BBC)의 주목도 받는 등 여느 디자인 회사 못지 않은 레퍼런스를 가진 기업이 됐다.


KT폰시리즈는 IT와 생활 아이템을 융합한 아이템을 기획한 폰시리즈를 2014년 출시 이후 현재 3탄까지 선보였다.

다이어리에 핸드폰을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 기능을 융합한 폰 다이어리는 다이어리 앞면을 접으면 휴대폰을 거치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2014년 멤버십 고객 대상으로 증정했던 폰 다이어리는 2015년 멤버십 고객 외에 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Clip)’ 이용자에게도 증정하는 등 대상을 확대했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클러치형 커버를 접어 휴대폰을 거치할 수 있다.


폰 브렐라는 IT와 우산을 접목한 제품으로 비가 오는 날 우산을 쓰고도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도록 고안한 'C자형 손잡이'가 특징이다. 손잡이를 잡아야 하는 기존 우산과 달리 팔목만으로도 우산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우산을 쓰더라도 양손이 자유롭다. 스마트폰을 두 손으로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셈이다. 손잡이의 간단한 변형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했다. KT 멤버십 고객 증정용으로 제작되어 총 2만 명에게 이 우산을 제공했다


폰 마우스는 마우스와 충전용 파워뱅크 기능이 결합된 것으로 스포츠카를 형상화해 슬림화 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핸드폰 충전도 함께 되고 슬림한 디자인 덕분에 좁은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해 아웃도어용 마우스라는 별칭을 부여받기도 했다.


◆SK텔레콤이 그리는 미래는=최근 SK텔레콤이 최근 엉뚱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동통신이라는 본업을 잊은 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 통신망을 깔고 관리하던 MNO 사업을 넘어 새롭고 창의적인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근래 SK텔레콤이 출시한 상품인 UO헬스핏, T펫, 여름 등에선 SK텔레콤이 그리는 엉뚱한 미래를 엿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휴대용 체지방 측정기인 'UO 헬스핏'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초소형 사이즈이라 갖고 다니며 언제든지 체성분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 체지방을 측정하기 위해선 '피트니스 클럽에 가면 된다' 혹은 '체중계 형태의 측정기에 올라서야 한다'는 상식을 거부한,엉뚱한 시도의 결과물이다.


UO헬스핏은 메탈릭 컬러의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측정기 본체와 USB 케이블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생체 전기를 이용해 체지방을 측정하는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연동되기도 한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앱을 통해 체지방량, 체지방률, 근육량, 기초대사칼로리, 체질량지수 등 다섯 가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 반려동물 전용 웨어러블 기기 ‘T펫’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반려동물 위치확인 ▲반려동물 활동량 및 휴식량 분석 ▲산책 도우미 ▲반려동물 대상 음성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디지털 디바이스의 이용 주체가 꼭 사람일 필요가 있느냐'‘동물 고객은 왜 없지?’ 등 엉뚱한 상상이 낳은 제품이다.


지난 4월 7일엔 T펫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 고객 편의를 대폭 확대했다. 반려동물 분실 시 반려동물의 위치 정보를 1분마다 고객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하고, ‘T펫’에 사전에 녹음된 ‘도와주세요’ 등 음성 메시지를 재생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분실모드’ 사진촬영 시 ‘촬영유도음’을 통해 반려동물의 집중을 유도하고 촬영한 사진을 SNS에 바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 기존엔 SK텔레콤 고객만 ‘T펫’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타 통신사 고객도 본인 스마트폰과 ‘T펫’을 연동할 수 있게 됐으며, 아이폰 고객도 ‘T펫’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iOS 버전 앱도 출시했다. 또 기존 월 5000원의 T펫 전용 요금제(VAT 포함 5500원, 데이터 무제한)에 더해 월 3500원의 ‘IoT요금제(35)M’(VAT 포함 3850원, 데이터 10MB 제공)을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LG유플러스가 그리는 미래는=LG유플러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공하는 ‘tvG 직캠’ 서비스가 원격 연결과 친구추가 기능 강화를 통해 본격 제공되면서 화제를 낳고 있다.


LG유플러스의 tvG 직캠은 누구나 쉽게 IPTV로 방송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송된 사진과 영상은 999번 가족채널에 편성되어 자동으로 재생된다. 스마트폰에 tvG 직캠 앱을 다운받아 999번 가족채널에서 안내하는 고유번호만 입력하면 바로 페어링이 완료되어 실시간 생방송 및 저장된 사진과 영상을 해당 셋톱에 전송할 수 있다.


가족채널 친구 등록은 최대 50명까지 가능해 가족, 부모님, 친척, 친구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추억을 공유하며 감동을 전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의 감동은 물론 자녀의 결혼식과 같은 가족 행사를 바로 찍어 고향에 있는 부모님과 친척들 안방 TV에 실시간으로 생방송 할 수 있다.


손자, 손녀의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 에펠탑의 감동, 경기장의 생생한 모습을 언제든지 우리집 TV로 생방송 해 고객들은 세밀한 감성을 그대로 전달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전송된 사진과 영상은 최신 콘텐츠부터 자동 편성되어 999번 가족채널에서 언제든지 시청 가능하다. 또한 월별로 자동 정렬되어 한 눈에 모아볼 수 있어 다시 보고 싶은 콘텐츠를 쉽게 찾아 감상할 수 있다. tvG 직캠은 tv G 4K UHD와 tv G 우퍼에서 지원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최근 업링크 CA 기술 및 LTE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이는64QAM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225% 향상된 최대 112.5Mbps로 업로드 속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tvG 직캠 서비스 이용 시 끊김 없는 생방송 및 동영상 업로드가 가능하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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