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보드' 게임 성장, 신규 온라인 게임 '블레스' 힘입어 흑자전환
5월 '슬러거 모바일' 출시 예정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오위즈게임즈가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웹보드 게임이 꾸준히 성장했고 자체 개발작 '블레스'가 매출에 기여한 덕분이다.
13일 네오위즈게임즈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상승한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 증가한 571억원, 당기순이익은 31% 늘어난 78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 241억원, 해외 330억원이다.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29%,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국내 매출 상승은 웹보드 게임 성장과 신규 온라인 게임 '블레스'가 매출원에 포함된 결과다. 일본에서는 자회사 게임온의 주요 타이틀이 선전하고, 중국·대만 등 중화권 국가에서 춘절 효과로 인한 로열티 매출이 증가해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RPG '마음의 소리'는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5월 중 모바일 야구게임 '슬러거 모바일'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자체 개발작 '탭소닉2'와 인기 웹툰 IP를 활용한 '노블레스' 등 모바일 게임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일본 게임온의 주요 타이틀 '검은사막'이 다양한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으로 이용자를 확대해 가고 있다. 이밖에도 '테라'와 '붉은보석', '아키에이지' 등 기존 타이틀의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중이다.
신작 온라인게임 '블레스'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트래픽 유지 및 상승에 힘쓰고 있으며, 중장기적인 서비스 플랜을 수립중이다. 향후 중국, 대만에 이어 북미, 유럽, 일본 시장의 서비스 계약을 완료해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1분기는 웹보드 게임의 견고한 성장세에 신작 MMORPG ‘블레스’의 출시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실적 턴어라운드의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2분기에도 국내외에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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