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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오늘 18곳 오픈..5월 7만5000가구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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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보다 84% 늘어
대출규제 지방 확대로 청약시장 몰려


견본주택 오늘 18곳 오픈..5월 7만5000가구 분양 봇물 13일 문을 연 GS건설의 '동천자이2차' 견본주택을 들어가기 위해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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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최대열 기자]13일 오전 9시30분, '용인동천 자이2차' 견본주택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긴 줄이 만들어졌다. 10시 개관을 앞두고서다.


아파트 분양시장이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이어 이달부터 여신심사 강화 가이드라인이 전국으로 확대 적용되자 기존 매매시장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새 아파트 청약에 대거 몰려들고 있다.

건설사들은 분양물량을 대거 늘려 수요자 잡기에 혈안이다. 오늘 문을 연 견본주택만 전국 18곳에 달한다. 올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달 분양예정 물량은 7만4895가구로 한달 전보다 84% 정도 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총선에다 이달 들어서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이어지면서 분양일정을 미룬 곳이 적지 않았는데 더 늦출 경우 분양일정이 여름 장마철이나 휴가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앞다퉈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달부터 지방까지 대출규제가 강화돼 주택매매거래가 줄면서 상대적으로 자금확보 여력이 큰 분양시장에 몰리는 추세가 뚜렷해졌다. 분양 집단대출에 대해서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날 분양일정이 들어가는 단지를 보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여럿 있고 그간 청약에서 호조를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파크 KCC스위첸과 오피스텔 신촌이대역 영타운 지웰에스테이트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효창파크 KCC스위첸은 효창4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12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영타운 지웰에스테이트는 전용면적 19~20㎡로 261실 모두 소형이다.


경기에서는 시흥과 용인, 평택 등 남부권역에 총 8곳이 문을 열고 손님을 맞는다. 시흥시 목감지구에 들어서는 중흥S클래스는 806가구 모두 중소평형으로 구성됐다. 평택에서는 소사2지구에 3000가구가 넘는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가 선보인다. 평택지웰푸르지오도 이날 문을 연다. 고속철도 개통에 미군기지 이전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평택은 최근 분양물량이 대거 공급되고 있다. 동탄에서는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2차, 동원로얄듀크 1차 견본주택이 문을 열고 용인에선 동천자이2차가 분양일정에 들어갔다.


지방에서도 부산, 경북, 충북 등지에서 분양 물량이 선보인다. 업계는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우려를 하면서도 부산과 제주 등지에서는 연일 최고 청약경쟁률 기록을 경신하며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분양한'힐스테이트 명륜' 아파트는 1순위에서 최고 경쟁률이 193.02 대 1까지 치솟으며 2순위 접수까지 넘어가지도 않고 마감했다.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한화 꿈에그린'도 1순위에서 평균경쟁률만 218대1에 달했다. 제주에서 청약경쟁률이 200대 1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수도권도 지난 2월 이후 분양아파트 청약경쟁률이 가파르게 올랐는데 지방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입지 및 분양가가 매력적인 단지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방 민간아파트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다는 점도 청약 열기를 고조시키는 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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