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현대증권은 13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목표주가 3만3000원, 투자의견 'BUY & Hold'(매수&중립)을 제시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는 화인케미칼 합병을 통한 기초소재 실적증가, 미국향 모듈판매 증가를 통한 태양광사업 수익성 추가 개선, 하반기 면세점사업 이익정상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힌화케미칼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1637억원, 14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4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1293억원)을 뛰어넘었다.
1분기 기초소재(화학사업) 영업이익은 651억원으로 예상수준을 상회했다. 낮은 원가투입에 따른 스프레드 상승 및 폴리실리콘 손실축소 때문이다.
가공소재와 리테일사업 실적도 현대증권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백 연구원은 "태양광사업 영업이익은 450억원내외(OPM 4.8%)로 추정된다"며 "전분기대비 외형과 영업이익은 축소되었지만 증설 이후 일시적인 비용증가를 고려하면 긍정적인 실적으로 판단되며 또한 1분기 도시개발관련 이익증가(100~150억원)도 예상보다 컸다"고 말했다.
2분기 매출액은 2조282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77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초소재는 전분기대비 증익되지만 리테일사업은 면세점관련 투자비비용 확대 등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2분기 태양광사업은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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