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지역 정보를 발굴하고 알리는 구민기자학교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관악마을기자학교’를 운영한다.
‘관악마을기자학교’는 주민이 직접 마을을 찾아 지역정보를 발굴, 취재할 수 있는 기자단을 양성하는 과정으로 주민들의 구정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소통문화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해당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싱글벙글교육센터 멀티미디어실과 1층 강당에서 열린다.
특히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동영상 사이트에 이어 지상파 방송의 ‘마이리틀텔레비전’까지 1인 미디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스마트폰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인방송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1인 방송 제작 실습’, ‘카메라 촬영법’, ‘무비메이커 실습’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험 위주의 강좌로 구성돼 있다.
세 아이 엄마로서 육아, 도서정보 등 유익한 생활정보를 주민의 입장에서 4년째 주민소통기자단으로 전해주고 있는 박선미 기자와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또 기자출신인 유종필 관악구청장의 ‘언론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한 특강도 마련돼 있다.
2013년부터 운영된 기자학교의 수료생들은 관악구 주민소통기자단, 지역방송 시민기자단 등으로 활동하며 관악구의 축제, 문화행사 외에도 구에서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구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번 제4기 마을기자학교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20일까지 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karang86@ga.go.kr)로 접수하거나 또는 URL(http://me2.do/FxZTZkzb)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마을기자학교는 청소년, 대학생, 주부, 은퇴자 등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수강생들이 교육, 복지, 문화, 환경 등 관악구의 현장을 직접 기획하고 취재한 기사를 통해 주민 간 소통문화가 더욱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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