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동행프로젝트·생활임금·도전숙 등 창의적 시책 통해 율기(律己)·봉공(奉公)·애민(愛民) 정신 지방행정 구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제8회 다산목민대상 본상(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한 수상의 주인공이다.
1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을 비롯 다산목민대상 수상 자치구인 서울 성북구, 전북 완주군, 경기 광명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다산목민대상은 지방행정 각 분야에서 주민을 위한 창의적인 시책을 추진, 정약용의 율기(律己), 봉공(奉公), 애민(愛民) 정신을 지방행정에 구현하는 모범행정 기초자치단체에 주는 상으로 지난 2009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다.
올해 다산목민대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1차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및 심층면접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서울 성북구와 전북 완주군, 경기 광명시 3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성북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상위권에 오른 저력을 바탕으로 청렴리마인드 프로그램과 주민참여 상시모니터링제도 클린콜(Clean Call)운영 등으로 지난해 서울시 반부패?청렴활동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청렴문화 확산과 주민신뢰 제고에 노력하여 호평을 받았다.
또 대한민국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선정과 더불어 미래세대를 위한 지방정부차원의 아동권리보장 통합체계를 구축,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 및 1인 창업자 공공주택 도전숙 마련 등으로 지역선순환경제와 청년창조경제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갑을관계 노동약자를 위한 생활임금제 최초 시행, 아파트 경비원-주민 상생공동체 동행아파트를 통해 독창적인 상생모델을 전파하여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더불어 깨어있는 시민양성을 위한 다양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마을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기획?결정하는 마을민주주의 추진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다산목민대상은 자자체가 가장 수상하고 싶은 상 중 하나로 주민의 삶의 현장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의 요구에 맞는 정책을 만들고 수행해온 성북구의 노력을 인정받게 돼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