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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호수공원 미꾸라지 4천마리 투입
‘하루살이 등 해충 퇴치’에 큰 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문승용] 나주시 보건소는 9일 빛가람호수공원 저류지 2개소에 해충의 천적인 미꾸라지 약 4,000마리(46kg)를 방류하는 친환경 방역 시범사업을 펼쳤다.
친환경적인 해충방제 방법 중 하나인 미꾸라지 방류는 여름철 대표적인 해충인 깔따구와 모기 유충을 초기 단계부터 박멸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미꾸라지 1마리가 잡아먹는 모기 유충은 1일 1000마리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꾸라지는 하천이나 호수 바닥을 파고 들어가는 습성이 있어 산소를 공급하고 수질을 정화하는 습지활성화 기능도 있어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미꾸라지 생존여부 및 해충 감소 효과를 확인해 추가 방류할 예정”이라며 “미꾸라지 방류로 지카바이러스 매개 모기 감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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