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YG와 계약…"고지용 참여 가능성도 열려 있다"

'무한도전' 젝스키스 게릴라 콘서트. 사진=스포츠투데이DB

양현석 젝스키스. 사진=양현석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젝스키스가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11일 YG는 젝스키스 멤버인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업가로 활동 중인 고지용은 개인 사정상 계약은 못했지만 공연과 음반 참여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했다.

YG 측은 "오늘(11일) YG가 젝스키스 계약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림으로써 이제 젝스키스는 YG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며 "팬들의 간절하고도 오랜 바람 현실로 이뤄지게 됐다"고 전했다.

YG는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중 한 곳으로 빅뱅과 싸이를 비롯 아이콘과 위너 등 많은 인기 가수들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는 만큼, YG에서 발표될 젝스키스의 16년 만의 활동 재개는 어떨지에 대해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젝스키스는 지난 1997년에 '학원별곡', '폼생폼사'로 데뷔하자마자 기록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커플', '너를 보내며', '기억해 줄래'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와 함께 보이그룹의 붐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2000년 돌연 해체 발표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최근 MBC '무한도전'에서는 16년 만에 젝스키스 멤버 모두가 함께 무대를 꾸미는 모습이 공개돼 팬들에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