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탑재해 커버 덮은 채로도 알림 확인 가능
화면 재생·정지 버튼, 애플펜슬로 글씨나 그림도 입력할 수 있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손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면 화면에 입력되는 아이패드용 스마트커버 특허를 출원했다.
10일(현지시간) 애플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애플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용 스마트커버 특허를 출원했다. 이 스마트커버는 화면 보호나 거치대로 사용하는 기능 외에 스마트패드 위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면 화면에 인식되는 기능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애플이 출원한 특허의 이름은 '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커버'다. 이 특허는 아이패드 프로의 스마트 키보드 커버와 유사하게 생겼지만 그보다 훨씬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스마트 커버는 삼각형 모양으로 접어 스탠드모드로 고정해서 영화나 영상을 볼 때 패드를 눌러 재생, 일시정지, 뒤로 감기, 앞으로 감기 등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케치북처럼 스마트패드위에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스마트커넥터를 연결한 상태에서는 아이패드와 연동되기 떄문에 스마트패드 위에 애플펜슬로 그림을 그리는 즉시 아이패드 화면에 나타난다.
또한 스마트커버를 덮은 상태에서 알림이나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다.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어 패드를 열고 아이패드 화면을 작동시키지 않아도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e-잉크 디스플레이가 적용돼있어 스마트패드 위에 글씨를 써서 입력할 수도 있다.
애플펜슬과 스마트커넥트 같은 기능들은 애플이 수년간 노력해서 특허를 제품으로 만든 케이스다. 다만 애플의 특허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무리가 있고, 제품으로 출시할 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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