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여자배구 리우올림픽 金 획득시 포상금 6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배구대표팀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포상금을 최대 6억 원까지 받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전 참가를 앞둔 여자 배구대표팀을 위한 포상금 지급 계획을 9일 발표했다. 연맹은 프로구단 소속 선수들이 국위선양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배구협회와 별개로 대표팀에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지난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

연맹은 대표팀이 최종예선을 통과해 올림픽 본선에 나갈 경우 포상금 1억 원을 지급한다. 올림픽 최종 성적에 따라 4강은 1억 원, 동메달은 2억 원, 은메달은 3억 원, 금메달에는 5억 원을 걸었다.

연맹은 "여자배구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약 40년 만에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길 바란다"며 "우리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낼 수 있도록 이사회에서 큰 뜻을 모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14~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세계예선전을 위해 12일 출국한다. KBS와 KBSN은 우리 대표팀의 전 경기와 타국의 주요 경기를 중계한다. 14일 이탈리아, 15일 네덜란드, 18일 카자흐스탄, 20일 페루, 21일 태국, 22일 도미니카전은 KBSN에서 생중계하고, 17일 열리는 일본과의 경기는 KBS 2TV를 통해 생중계, KBSN에서 녹화로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