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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박태환 위한 스승 노민상의 절절한 읍소 "리우올림픽 출전 기회,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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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리우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해진 박태환의 감독 노민상이 기자회견에서 기회를 부탁하는 절절한 인터뷰를 했다.


28일 광주 남부대 국제 수영장에서 열린 제 88회 동아수영대회 마지막 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노민상 감독은 무릎을 꿇고 박태환의 출전 기회를 호소했다.

노 감독은 "그 동안 선수도 선수지만, 우리 스태프가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징계기간 동안 자성과 성찰의 시간을 굉장히 많이 가졌다. 선수 나이를 생각하면 다시 한 번 기회를 줬으면 한다. 올림픽을 위해 지금까지 큰 고통을 참으며 훈련했다"고 고개숙여 말했다.


이어 대한체육회의 결정에 대해 "(대한체육회의) 원칙, 규정, 형평성을 다 존중한다. 하지만 나는 다시 한 번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간절하게 부탁드린다. 태환이가 지금까지 훈련을 해왔던 것은 자신의 마지막을 리우에서 불태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도 메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며 절절한 호소를 했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스승과 제자 관계를 떠나 가슴이 아프다. 내가 무릎을 꿇고서라도 우리 태환이 꼭 올림픽에 보내고 싶다"며 마지막까지 읍소했다.


박태환은 리우 올림픽 출전의 기회를 박탈당한 상황에서 18개월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자유형 100m와 200m, 400m, 1500m 등 참가한 전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관왕에 오른 것. 특히 4종목 기록 모두 국제수영연맹(FINA)가 지정한 올림픽 A기준기록을 넘어서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기록은 기록이고 규정은 규정”이라며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에 대해 불가하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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