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CJ오쇼핑에 대해 2~3분기 영업이익 개선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CJ오쇼핑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7375억원, 36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0.3% 늘어났다.
김태홍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았다"며 "연초 한파에도 전반적으로 평년 대비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등으로 겨울의류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 TV채널 취급고가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모바일 채널은 지난해 저마진 상품구조 조정이 집중된 결과 지난해 취급고 성장률이 16.4%까지 둔화됐으나 올해 1분기 다시 20%를 소폭 웃도는 성장률을 회복했다"며 "TV채널의 취급고 감소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전체 GPM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수익성이 담보된 상품 중심의 매출 창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앞으로 이익 방향성과 안정성은 TV상품 매출에 좌우될 것"이라며 "다가올 2~3분기에 전년 모바일 비용과 백수오 보상비 등 판관비 절감 이슈가 있어 영업이익 개선폭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