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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협상 3人 중 '정책위의장'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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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협상 3人 중 '정책위의장'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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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원내 협상 라인업이 점차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 더민주는 4일 우상호 원내대표를 선출했고, 6일 박완주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에 선임됐다. 이제 남은 건 정책위의장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의원은 원내대변인, 원내부대표를 맡아 여러 세력과 두루 소통할 능력을 갖고 있고 원내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능력가"라며 "다른 당과의 협상이 원만히 진행되고 20대 국회가 민생국회가 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성균관대 한국철학과 출신의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으로, 2012년 19대 총선 때 천안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뒤 지난 4·13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19대 때 원내대변인과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로써 더민주는 협상에 참여하는 핵심 3인 중 정책위의장의 인선만 남겨놓게 됐다. 정책위의장은 당 대표가 임명토록 돼 있다. 이와 관련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나 "(정책위의장은) 휴가기간 중에 생각해보고 발표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정책위의장은 당 대표에게 인선 권한이 있지만, 원내대표와의 호흡을 간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5~10일의 휴가기간 동안 여러 후보들을 놓고 심사숙고한 후 내주 중 정책위의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현재 원내대표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들을 포함해 당내 재선 및 3선 의원 등이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경제통 의원의 가능성이 높다. 우 원내대표가 소통에 능한 반면 경제 분야에선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까닭이다.


일단 우 원내대표는 "인사권에 관한 문제는 당 대표가 원내대표와 협의하여 결정하게 되어있다"라면서도 "이것도 역시 당 대표 인사권 관한 문제라 제가 먼저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정책위의장 인선에 대해 말을 아낀 상황이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이번 주 안에 원내부대표단 인선 등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일요일 정도에 원내 인선을 마무리 하고 다음 주 당선자 워크숍을 비롯해 원 구성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더민주는 지난 5일 신임 원내대변인에 기동민·이재정 당선자를 선임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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