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 신뢰도부터 확인하고, 반환 및 AS 여부, 가격 등 꼼꼼히 확인해야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온라인 구매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점은?"
고민이다. 본격적인 골프시즌을 맞아 신무기를 장만하고 싶지만 어디서, 어떤 장비를 사야할 지 머리가 복잡하다. 요즈음에는 특히 온라인쇼핑이 큰 흐름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직접 매장을 찾아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가의 장비를 구매했다가 AS 등 문제가 생겨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소개한 온라인에서 골프용품을 살 때의 주의사항이다.
먼저 판매자의 신뢰성이다. 이베이(eBay)를 통할 경우 판매자의 피드백 파일을 충분히 검토한다. 구매자들이 제품 주문 시 남긴 만족도와 제품에 대한 상태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도 방법이다. 판매사의 진위는 당연히 확인해야 한다. 캘러웨이와 테일러메이드 등 메이저 브랜드들은 중고클럽이나 단종된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파는 자신들의 사이트가 있다.
글로벌골프닷컴(GlobalGolf.com)과 세컨드스윙닷컴(2ndSwing.com) 등 평판이 좋은 온라인 소매업체를 찾는다. 확신이 없는 곳은 구글맵(Google Maps) 등을 통해 판매 회사의 주소와 위치 등을 파악한다. 등록되지 않은 업체일 경우 '유령회사'일 수도 있다. 온라인에 마음에 드는 중고채가 떴다고 해서 바로 결제하는 것은 금물이다. 실제 거래되는 제품인지부터 알아봐야 한다.
온라인 구매의 가장 큰 약점은 물건을 받았는데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의 반환 문제다. 배송 옵션 및 반품에 대한 규정을 먼저 꼼꼼하게 확인해야 추후 일어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정보와 설명서를 함께 받아두면 좋다. 오프라인으로 클럽을 샀을 때는 직원과의 연락이 쉽지만 온라인은 피드백을 받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마지막으로 가격이다. 중고클럽의 가격은 PGA닷컴 밸류가이드(PGA.com Value Guide)에서 쉽게 알 수 있다. 싼 게 전부가 아니다. 골프스미스(Golfsmith)와 에드윈왓츠(Edwin Watts), 골프웨어하우스(Golf Warehouse) 등 저렴하기로 소문난 소매업체보다 10~15% 이상 저렴하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 불법적이거나 제품의 하자가 있다는 의미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앞서 설명한 방법을 차례대로 따라 가면서 점검하면 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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