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갈길 먼 금융권 성과연봉제

시계아이콘01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예보 첫 합의 성공했지만...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예금보험공사 노사가 금융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성과연봉제 확대 시행에 합의하면서 금융권의 성과주의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하지만 예보를 제외한 금융공기업들은 여전히 노사간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시중은행들도 금융공기업의 진행상황을 관망하는 수준이어서 성과연봉제가 속도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달 29일 사측과 노조가 성과연봉제 확대에 최종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합의로 지난 2010년 간부직(1~2급)에 도입된 성과연봉제는 비간부직(3~4급)까지 확대된다. 성과연봉이 전체 급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20%, 내년에는 30% 이상으로 높아진다.

예보의 성과연봉제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2월 '금융 공공기관 성과중심 문화 확산방안'을 발표한 뒤 노사 합의를 이룬 첫 사례다. 금융위는 지난 2월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예금보험공사, 예탁결제원 등 9개 기관에 대해 성과연봉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월중에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에 성공한 예보는 정부가 약속한 20%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금융위는 성과연봉제를 4월 안에 도입한 곳에 대해 기본급의 20%, 5월 내에 도입한 곳에는 10%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역으로 연내 금융공기업 노사가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에 실패할 경우 총인건비 인상률 삭감 또는 총인건비 동결 등 불이익이 주어진다.

하지만 예보를 제외한 대부분 금융공기업에선 노조의 반발이 거세다. 노조가 금융노조 산하에 있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7개 금융공기업 노조들은 산별노조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 7개 공기업 사측은 지난 3월말 금융노조와 협상을 거부하고 금융사용자협의회에서 탈퇴했다. 금융노조는 이에 반발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내고 총파업을 선언한 상태다. 사측은 개별 노조와의 협상을 주장하는 반면, 각사 노조들은 산별노조의 틀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금융노조 산하가 아닌 예보와 예탁결제원은 조기도입이 예상됐으나 예보는 합의에 성공한데 비해 예탁원은 사측과 노조간 합의에 실패했다.


금융공기업들의 성과연봉제 확대도입이 난항을 겪으면서 시중은행들의 도입도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성과연봉제 관련 TF(태스크 포스)를 구성했고 다른 은행들은 준비 중에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개인 실적을 정량화하는 이슈가 관건"이라며 "시중은행들의 사측과 노측이 모두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