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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끝…'초광대역 LTE'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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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끝…'초광대역 LTE'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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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주파수 경매가 이틀만에 싱겁게 끝나버렸으나 본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된다.

2일 이동통신 3사는 주파수 경매 직후 곧바로 망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통 3사는 경쟁사보다 먼저 기존 광대역LTE보다 확대된 초광대역LTE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속도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SK텔레콤은 "이번 주파수 경매를 통해 2.6㎓ 광대역 및 협대역 주파수, 총 60㎒폭의 가장 많은 주파수를 확보하게 됐다"며 "2.6㎓ 대역은 글로벌 생태계가 넓은 핵심 주파수로 이미 단말이 많이 보급돼 있어 기존 고객까지 추가 광대역 혜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2.6㎓는 보증금을 납부한 이후에는 바로 이용할 수 있다"며 "바로 망 구축 투자를 통해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주파수 집성기술(CA)을 활용, 2.6㎓ 주파수를 이미 LTE용도로 사용하고 있는1.8㎓나 2.1㎓ 등을 묶어 초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경매에서 주력 광대역망인 1.8㎓ 인접대역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초광대역 전국망 LTE를 즉시 제공 가능하다"며 "1.8㎓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LTE 주파수로 기존 1.8㎓ 인프라에 초광대역 LTE를 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도 KT는 총 35㎒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이번에 확보한 20㎒폭을 붙여 초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KT는 1.8㎓가 주력망이어서 타사 대비 가장 빨리, 가장 넓은 커버리지에서 초광대역 LTE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2.1㎓ 대역을 추가로 확보해 기존에 보유한 동일 대역의 주파수 20㎒폭과 묶어 올해 말부터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의 2.6㎓와 함께 듀얼광대역(2.1㎓+2.6㎓) 3밴드 CA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4x4미모(MIMO), 256쾀(QAM) 등 차세대 LTE 기술을 적용해 기가 LTE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같은 초광대역 서비스를 통해 그 동안 제공해왔던 고화질의 모바일 UHD, VR은 물론 IoT서비스 품질과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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