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대한핸드볼협회는 2015년 하반기 성황리에 진행된 바 있는 ‘스타와 함께 하는 핸드볼교실’의 개교를 앞두고 5월 6일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고 있다.
‘2016 스타와 함께 하는 핸드볼교실’(이하 핸드볼교실)은 5월 21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SK핸드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우생순’의 실제 모델인 핸드볼 레전드 스타들이 유치부, 초등부, 성인부 강습생을 대상으로 핸드볼을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핸드볼학교 강사진에는 1992년 바로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남은영 선수를 비롯하여 강사 대부분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국제대회 등에서 금은동 메달을 따낸 실력파 레전드 스타로 구성돼 있다.
핸드볼학교는 5월 21일 개교해 매주 토요일에는 유치부, 초등부, 성인부로 나누어 각 부별로 선착순 신청자 30명을 대상으로 오전에 강습을 갖게 되며, 이와 별도로 매주 금요일에는 성인부만 3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저녁에 수업을 진행한다. 성인부는 중학생 이상 연령의 학생과 일반인 모두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5월 6일까지 대한핸드볼협회 홈페이지의 핸드볼학교 참가신청 페이지에서 회원가입과 로그인 후 신청하면 된다. 원활한 핸드볼 강습을 위해 각 부별로 수강생을 30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접수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5개월간 연회비는 3만원이며, 수업에 필요한 티셔츠와 각종 용품, 장소, 시설은 대한핸드볼협회가 제공한다. 소정의 과정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주어지며, 참여도와 운동 성취도 등에 따라 각종 시상도 이뤄진다. 아울러 핸드볼 강습회뿐만 아니라, 5개월 여 동안 스포츠스타 사인회, 팬미팅, 국내대회 경기관람, 올림픽공원 둘레길 투어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스포츠와 친근해질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핸드볼학교는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는 강습회라는 점을 고려해 유치부는 준비운동과 몸풀기운동, 기초운동, 미니게임 등의 놀이 형식을 도입해 스포츠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초등부는 핸드볼의 기초와 핸드볼을 응용한 게임 등으로 꿈나무 학생들이 운동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중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참여가 가능한 성인부는 핸드볼 기본기와 규칙을 익힐 수 있는 내용으로 수업을 한다. 각 부별로 교습은 90분간 진행된다.
한편, 지난해 8월 1일 처음으로 실시된 핸드볼학교는 개교일에 160명이 수강을 신청했다. 그러나 입소문이 나면서 추가 접수 요청이 이어지며 12월 19일, 19주의 교육이 끝난 후 열린 수료식에는 260명의 수강생이 참석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특히, 성인부 참가자들은 4개월 여의 교육을 마치고 클럽팀을 구성해 서울시협회가 주관하는 클럽대회에 나갈 정도로 핸드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커지는 효과도 있었다.
대한핸드볼협회 최병장 상임부회장은 “핸드볼은 신체 각 부위를 모두 활용하는 전신 운동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유연성과 민첩성, 순발력, 평행성을 향상시키는데 아주 적합할 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지구력, 판단력도 길러주는 운동”이라며 “어느 종목보다도 팀 플레이가 중요한 핸드볼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배려를 통한 협동심과 리더십을 가르쳐 주는 스포츠이다. 핸드볼학교가 국민들의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지켜주는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앞으로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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