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허경영 민주공화당 전 총재가 고가의 외제차인 롤스로이스를 몰다가 추돌사고가 난 사실이 27일 뒤늦게 알려지자, 이를 본 네티즌들이 "공중부양, 축지법 등 초능력을 쓰지 않고 왜 롤스로이스를 탔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반응은 허 전 총재가 과거 방송에서 자신이 초능력 소유자라 주장한 데 따른 것으로, 그는 tvN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신상정보유출사건' 코너에 출연해 여러가지 초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신이 눈빛으로 병을 고치는 법을 포함해 외계인과 교신이 가능하며, 축지법과 공중부양 등의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허 전 총재는 실제로 공중부양을 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기는 했으나 끝내 성공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 19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강변북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 가던 볼보 SUV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SUV 차량이 다른 차량과 연쇄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제15, 17대 대선에 출마했던 허경영은 과거 책임보험료가 미납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행하다가 적발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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