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연초 정부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제시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 동력 확충' 목표 달성을 위한 '성장동력 부처합동 점검 태스크포스(TF)' 제2차 회의가 26일 오전 팔레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복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7개 부처 합동 TF 점검 결과 51개 과제 중 48개 과제는 당초 추진계획 대비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보안지원센터 설립 ▲통신사업자 자율준수 프로그램 ▲디지털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등 3개 과제는 일정은 다소 지연됐지만 이해당사자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모두 처리 완료됐다.
TF는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통해 개별 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도 확정했다.
금융위가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분야의 정책금융 80조원 공급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부, 문화부, 산업부는 지능정보, 나노, 융·복합 콘텐츠 및 에너지 신산업 등의 표준산업분류 연계표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책금융의 실적과 고용 창출 효과 등의 점검을 위한 ‘신성장지원점검단’에 관련 부처가 추천하는 전문가를 포함해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보육하고 있는 콘텐츠 스타트업에 대해 해외전략마켓 지원, 콘텐츠 비즈니스 컨설팅, 투자 설명회 참가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cel(creative economy leader & cultural enrichment leader) 멤버십 부여 방안을 미래부와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방송산업의 중국시장 진출 수단을 제도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한·중 방송공동제작협정의 성공적 체결을 위해 산업부와 방통위 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TF는 제조업 등 기존 산업기반에 문화예술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도가 저성장시대의 새로운 돌파구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업무보고에 기포함된 ‘산업의 문화화’ 전략의 성과확산과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신규과제 발굴을 위해 문화부를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미래부 홍남기 제1차관은 “연두 업무보고는 국민에게 한 정부의 약속이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까지 완벽히 이행해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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