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가 2014년 출시했다 1년만에 단종한 스마트 밴드 '기어핏'의 후속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20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타이젠(Tizen) 운영체제 기반의 손목밴드인 SM-R360의 전파인증을 받았다.
SM-360은 또한 이달 중순 와이파이얼라이언스로부터 와이파이 인증을 통과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SM-R360의 제품 식별번호(A3LSMR360)를 부여받기도 했다.
미FC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SM-R360을 '블루투스와 무선랜 기반의 휴대용 손목 기기(Portable Wrist Device with Bluetooth and WLAN)'로 등록했으며 디자인도 함께 첨부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SM-R360이 삼성전자가 2014년 2월 출시한 손목 밴드형 웨어러블 피트니스 트래커인 '기어핏(SM-R350)'의 후속 제품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핏을 통해 웨어러블 시장에 진출했으나 스마트워치인 삼성 기어 등 후속 제품이 나오면서 출시 1년만에 단종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밴드가 피트니스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면서 스마트워치와는 또다른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후속 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SM-R360의 구체적인 기능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기어핏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높여주면서 다양한 건강 관리 기능을 갖췄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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