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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엔화강세와 투자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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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일본은행이 당좌예금에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지 3개월이 됐다.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일본은행의 예상과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환율이다. 아베 총리 취임 이후 꾸준히 약세를 시현하던 엔화 가치가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강세 전환됐다.


전문가들은 엔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엔화 가치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지우지되는 자동차 관련주, 글로벌 구조조정 영향으로 판매가격이 오르고 있는 철강 관련주 등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엔화가 급등한 최근 4주의 일본 증시를 보면, 모든 업종의 수익률이 (-)를 기록했다.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우려로 은행과 보험은 각각 11.2%, 10.6% 급락했다. 엔고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된 시클리컬 업종도 5% 이상 하락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에너지, 철강, 화학 등의 경기민감주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에너지, 철강, 화학같은 경기민감주의 경우, 이익모멘텀이 일본의 동일 업종보다 높았던 점이 특징이다. 한편, 수익률 측면에서 위 업종보다 부진했지만, 이익모멘텀이 점차 강해지고 있는 기계, 하드웨어 업종도 주목할 만하다

당분간 한국 시장에서는 엔고에 의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는 경기민감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기대수익률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투자 1순위에 해당하는 업종은 기계와 하드웨어다. 동 업종은 일본과의 수출경합도가 높아 환율 변화에 따른 수출경쟁력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익모멘텀의 개선세가 빠르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 적극적으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


2순위는 에너지, 소재(철강, 화학) 업종이다.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최근 1년 고점에 도달했지만, 이익모멘텀이 강해 투자비중을 유지하는데 무리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향후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확대하더라도 과거와 같은 엔화 약세가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며 통화정책 효과는 급격한 엔화 강세 속도 조절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오는 27~28일 열리는 금정위 앞두고 구로다 총재는 최근 엔화 강세가 일본 물가 회복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4월 추가 완화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아소다로 재무장관은 국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급격한 환율 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수단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금정위에 이어 이번에도 마이너스 금리 보완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시중은행 수익 악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먀 이로 인한 은행주 부진이 일본 증시 회복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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