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이수만 프로듀서와 H.O.T의 만남으로 H.O.T 컴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H.O.T 데뷔 20주년을 맞아 컴백에 관련된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오가는 가운데, 최근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와 H.O.T 멤버들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면서 거의 컴백이 임박했다는 분위기를 18일 일간스포츠가 전했다.
이에 대해 SM 관계자는 "만난 건 맞지만 (컴백에 관한)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다기보다 사적인 자리였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한 공연 관계자는 "아직까지 세 사람(문희준, 장우혁, 강타)의 의견이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20주년을 맞아 컴백과 관련된 합의는 있었다. 멤버들의 의지가 있기에 컴백은 최종 결정만 남은 상황이라고 생각 한다"고 전해 이번 저녁 식사자리가 단순한 밥을 먹기 위한 자리는 아니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으로 보아 H.O.T 컴백의 가장 큰 걸림돌은 투어 공연의 주체를 결정하는 작업이다. 문희준과 장우혁, 강타가 원하고 제시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 그 의견을 조율하고 결정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비될 것이다.
사실 H.O.T의 컴백에 대한 분위기는 조금씩 무르익고 있었다. 지난 1월 문희준의 콘서트 무대에 게스트로 참석한 강타는 "올해 20주년이다. 좋은 소식 있을 것이다. 굉장히 잘 될 것 같다"고 말한바 있다. 이재원도 문희준 콘서트 무대에 올랐었다.
최근 젝스키스 등 1990년대 가수들이 재결합하여 대중들과 과거를 추억하고 소통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H.O.T의 팬들도 그들의 재결합을 기대하고 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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