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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전쟁]"폰 너머의 세상" 삼성·LG의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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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전쟁]"폰 너머의 세상" 삼성·LG의 전략은 갤럭시S7 공개 행사(언팩)에 참석한 5000여명이 '기어VR'을 착용하고 발표 내용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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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단말기 판매를 넘어 '폰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폰 생태계 확장 전략은 '가상현실(VR)'이다. 지난 2014년부터 삼성전자는 페이스북에 인수된 오큘러스와 제휴를 맺고 협업을 진행해 가상현실 기기 '기어VR'을 내놨다. 이어 올해는 상반기 360도 전방위 촬영이 가능한 '기어 360'을 출시한다. 모두 기존의 모바일 환경을 기반으로 가상현실을 활용할 수 있는 기기들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기어VR을 통해 갤럭시S7을 공개했다. 당시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 행사는 새 전략폰 갤럭시S7이 대중들 앞에 첫 선을 보인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삼성전자가 가상현실로 보여주고자 하는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

이날 행사에 깜짝 등장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매월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360도 VR 비디오를 보고 있다"며 "VR은 다음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반기 출시될 기어 360은 360도 VR 영상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 페이지를 통한 제품 소개와 주요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의 간접광고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기어 360은 180도 범위를 광각 촬영할 수 있는 두 개의 195도 어안렌즈를 탑재해, 두 렌즈가 찍은 영상을 하나로 합쳐 수평과 수직 방향 어디든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가볍게 갖고 다니면서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여행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를 매개로 한 확장된 세계'를 본격적으로 보여줄 것이라는 포부다.


[플랫폼전쟁]"폰 너머의 세상" 삼성·LG의 전략은 LG G5와 LG 프렌즈


LG전자의 '폰 생태계' 역시 새 전략폰 'G5'와 함께 큰 화제가 됐다. LG전자의 전략은 G5의 '친구들'을 늘려가는 것이다. 아예 스마트폰 하단을 분리해 음악 감상이나 사진 촬영 등에 특화된 새로운 모듈을 물리적으로 부착하는 방식도 사용 가능하다.


G5와 함께 판매되고 있는 'LG프렌즈'는 G5의 활용 범위를 극대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G5와 연결해 가상현실을 경험하고 초고화질 음원을 감상하며 밖에서도 집 내부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식이다. 드론 제조업체 '패럿'의 드론이 촬영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조작할 수도 있다.


프렌즈 중 'LG 캠 플러스'와 'LG 하이파이 플러스'는 물리적 결합이 가능하다. LG 캠플러스는 G5에 장착해 실제 DSLR같은 키와 그립감을 제공한다. G5와 연결하면 4000밀리암페어아워(mAh)로 활용할 수 있다. LG 하이파이 플러스는 G5에 탑재해 뱅앤올룹슨(B&O)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 32비트 음원재생, 업비트·업샘플링도 지원한다.


LG 360 VR, LG 롤링봇은 유선으로 연결하고 LG 360 캠, LG 롤링봇은 와이파이로, LG 톤 플러스, LG 스마트 콘트롤러는 블루투스로 각각 연결 가능하다.


LG전자 역시 G5를 시작으로 '모바일 생태계 확장'에 전력을 다한다는 포부다. 지난 달 17일에는 'G5와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고 G5와 함께 모바일 생태계를 키워갈 'LG 프렌즈'의 온라인 열린 장터 'LG 프렌즈 닷컴'을 오픈을 발표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날 개발자들에게 G5와 프렌즈를 선보이고, 개발 환경과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조준호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LG 플레이그라운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플레이그라운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 상관없이 LG 프렌즈 개발에 관심이 있는 개인 또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생태계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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