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5개국 초청 전지훈련 실시…종목 확대 및 경기력향상 프로그램 도입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 도시인 인천시가 아시아 스포츠 약소국 지원사업 'OCA-인천 비전 2014 프로그램'을 올해도 활발히 이어간다.
시는 연내에 몽골, 부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등 5개국 선수단을 초청해 인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스포츠 지원 확대를 위해 올림픽 종목 뿐만 아니라 에어로빅과 공수도 등 다양한 종목으로 범위를 넓혔다. 에어로빅은 제16회 세계에어로빅체조선수권대회 인천 유치를 기념해 후속사업으로 진행되며, 참가국 중 스포츠약소국인 몽골을 대상으로 대회 폐막 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기력향상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참가 선수들의 운동 수행능력을 극대화하고, 건강 및 체력까지 관리할 수 있는 특별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남구 보건소, 인천유나이티드 등 지역내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운동검사, 운동처방, 스포츠재활치료 및 심리강의 등 전문 스포츠컨설팅과 맞춤 트레이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 트레이너와 대학생 등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그동안 시는 OCA-인천 비전 2014 프로그램을 통해 캄보디아 태권도팀, 파키스탄 복싱팀, 투르크메니스탄 유도팀 등을 대상으로 전지훈련을 추진해 실력 향상 등 성과를 얻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보다 발전된 선진훈련시스템을 제공해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스포츠도시 인천의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