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헤이그시스템을 이용한 국제출원과 통상의 국제출원 절차를 비교한 도식표. 특허청 제공";$txt="헤이그시스템을 이용한 국제출원과 통상의 국제출원 절차를 비교한 도식표. 특허청 제공";$size="550,213,0";$no="2016041013545782566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세계지식재산권기구(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가 지난해 ‘헤이그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국제디자인 출원분야 현황에서 삼성전자가 1위, 우리나라가 세계 4위를 각각 차지했다.
헤이그시스템은 한 번의 출원으로 미국, 일본, 유럽 등 국가에 디자인을 동시 등록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7월에 가입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국제디자인 출원에서 총 1132건을 출원해 가장 많은 출원건수(1위)를 기록했고 스와치(511건·2위), 폰켈(438건·3위), 폭스바겐(418건·4위), 프록터앤드갬블(369건·5위)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제디자인출원에서 뿐 아니라 미국 디자인 등록순위에서도 최근 3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헤이그시스템을 통해 집계된 국가별 순위에선 우리나라가 1282건의 국제디자인을 출원해 독일(3453건·1위), 스위스(3316건·2위), 프랑스(1317건·3위)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가 헤이그시스템 가입 후 단 시간 내에 상위권에 진입하게 된 배경으로는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 시스템의 장점이 빠르게 확산, 이를 활용하는 사례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특허청은 분석한다.
가령 헤이그시스템은 각 국가별 출원대리인을 별도로 지정하지 않고도 하나의 언어로 디자인 출원을 할 수 있어 진행 비용이 저렴하고 등록된 디자인의 권리관계 변동 등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점(비용 및 관리 측면) 등의 장점을 갖는다.
한편 헤이그 시스템은 2014년 7월 우리나라에 이어 이듬해 미국, 일본 등 주요 실체심사 국가들이 잇따라 가입하면서 같은 기간 총 출원건수 면에서 13.8%(1만4441건→1만6435건)의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특허청은 지난해 헤이그시스템에서 나타난 당장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 중소(수출)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이 제도를 활용, 수출부문에 접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홍보활동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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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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