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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이트 판매 다이어트ㆍ성기능 개선 제품서 유해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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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다이어트나 성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고 선전하는 식품을 살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2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85개)ㆍ성기능 개선(42개)ㆍ근육강화(83개)에 효과가 있다며 판매하는 총 210개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셀룰라이드(CelluRid), 피티네 허벌 인퓨전(FITNE Herbal infusion original)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7개 제품에서 변비 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또는 카스카라사그라다가 검출됐다.


레드 루스터(Red rooster), 테스트 차지(Test charge) 등 성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4개 제품에서는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 또는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이카린이 나왔다.

식약처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금지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식품을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정식 수입통관 절차를 거친 제품을 구매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관세청 자료를 보면, 전자상거래 건강식품 수입 통관 건수는 2012년 1354건에서 지난해 2605건으로 크게 늘고 있다.


한편,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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