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육군특전사령부에서 특전병으로 복무 중인 배우 이승기가 항공기에서 강하하는 훈련을 받는다.
특전사의 한 관계자는 7일 "특전사 증평부대에서 근무 중인 이승기가 11일부터 29일까지 주간 진행되는 공수교육에 참가할 것"이라며 "공수교육 중에 700~800여m 상공의 헬기 또는 수송기에서 2~3차례 점프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승기는 한강 미사리에 있는 특전교육단에서 2주간 비행기구(애드벌룬) 등을 이용해 사전 강하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에서도 이뤄지는 강하 자세 훈련 등을 통과해야만 항공기 점프를 할 수 있다.
특전사 관계자는 "특전사에 근무하는 병사나 간부는 예외 없이 강하훈련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승기도 애드벌룬과 지상시설에서 진행하는 사전 강하훈련을 통과하면 고도 2400~2800피트 상공에서 2~3차례 강하 훈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도 일반병사와 차별 없이 똑같이 하도록 했다"며 "정보 주특기를 배정받은 이승기도 병사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근무하고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전병은 부대 본부와 참모부에서 근무하는 행정병과 취사병, PX(국방마트) 관리병 같은 근무지원병으로 분류되며,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특전사는 장교와 부사관으로만 구성돼 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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