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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外人 매매에 일희일비…글로벌 분위기는 양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외국인 매매패턴에 일희일비하는 코스피는 2000선 돌파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졌다. 실적시즌 경계감에 외국인은 일평균 88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매도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 분위기는 양호한 상황.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의사록을 통해 4월 기준금리 인상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면서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0.64%, 1.1%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6달러(5.2%) 오른 배럴당 37.75달러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여전히 외국인의 움직임에 민감한 코스피는 외국인 매매패턴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전망이다. 외국인의 차별적 매수가 유입된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이 순매도 전환(3월 31일)한 이후 조선, IT,하드웨어, 증권, 반도체업종에 차익실현이 집중됐다. 반면 매도우위 상황에서도 철강, 비철금속, 소프트웨어, 에너지업종을 차별적으로 매수했다.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원·엔 환율의 상승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업종에 주목해 보자. 엔화도 안전자산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엔화의 신뢰 저하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이었다는 점에서 코스피와는 역의 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업종의 경우 차별적으로 엔화 약세시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업종은 1분기 실적 부담이 존재하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지표는 유로환율이다. 역사적으로 선진국 대비 달러지수와 신흥국 대비 달러지수가 하락한 시기에는 유로 강세와 유럽경제의 위상 강화라는 패턴이 있다. 미국이 유로존보다 높은 국채금리를 지속하면서 2분기에는 유로 약세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당분간 달러지수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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