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초청 특강
농업인 월급제·농기계 임대 확대 등 강조
[아시아경제 문승용] 강인규 나주시장은 5일 "어려운 농촌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농업인 월급제와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농기계 임대사업소 등 다양한 농업정책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대강당에서 가진 '나주 농업현황 및 시정 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농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부문에 걸친 시정 소개를 통해 시정 경쟁력 강화방안과 함께 빛가람혁신도시를 통한 미래백년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김병원 농협회장의 당선을 계기로 전남농협도 높은 성과를 거둬 날로 성장하는 조직으로 되길 바란다"고 특강 초청에 대해 감사를 표시한 뒤 "나주시는 작년에 163명이었던 농업인 월급제 대상을 올해는 689명 신청자 모두로 확대 시행해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해마다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점차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1백억 원 조성을 목표로 한 기금 조성액이 현재까지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또 "학교급식 친환경 식재료 공급과 함께 급식이 무상으로 지원되지 않는 동지역 7개 고등학교에 보편적 복지 시행차원에서 11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해 학생 1인당 월 35,000원 정도의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고가의 농기계 구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농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올해 두곳 추가해 6곳까지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마지막으로 "올해 시민중심 체감행정에 역점을 두고 100원택시 확대와 밤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안심 귀가 서비스',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진학 컨설팅' 운영, 중학생의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른 '진로체험프로그램'운영과 장래의 비전을 찾게 하기 위한 '진로 진학 콘서트'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빛가람혁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게된 나주의 농협 관계자들에게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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