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국제 유가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과 같은 1만7786에 장을 열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2포인트(0.1%) 떨어진 2071에 거래를 시작했다.
나스닥지수는 3포인트(0.1%) 오른 4910에 개장했다.
국제 유가는 산유량 동결 기대가 약화된 데 따라 하락세를 이어갔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35% 하락한 36.66달러에, 브렌트유는 0.30% 내린 38.45달러에 움직였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주 다른 주요 산유국들이 동참해야만 원유 생산량을 동결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따른 영향이 지속됐다.
또한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지난 3일 "지난달 1일 이후 한 달간 원유 수출량이 하루 25만 배럴 추가됐다"며 "이란의 원유수출량이 제재 해제 이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네아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결과에 따라 증시의 향방도 달라질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이들을 통해 기준금리에 대한 명확한 정책 방행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 후에는 3월 공급관리협회(ISM)-뉴욕 기업여건지수와 2월 공장재수주, 3월 고용시장환경지수(LMCI)도 발표된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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