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청명절을 맞아 중화권 증시가 휴장한 4일 일본 증시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고용지표 호조를 발판 삼아 뉴욕증시가 상승마감됐지만 일본증시는 탄력적인 상승 흐름을 보여주지 못 하고 있다. 지난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 의장 발언 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서서히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달러 약세, 엔 강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오른 1만6197.79로 4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6% 상승한 1309.5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오카산증권의 오가와 요시노리 투자전략가는 "일본 주식은 계속 엔화 강세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번 회계연도에 순이익이 줄어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3월 미국 판매가 27% 급감한 마쯔다 자동차가 3% 가량 밀렸다.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다른 대형 자동차 업체 주가도 1~2%대 약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
폭스콘 그룹과 합병 계약을 공식 체결한 샤프 주가는 장중 6% 이상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이와 증권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외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한 다이이치 산쿄가 3%대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8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5%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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