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은 3일 "야권 후보단일화 문제는 저희가 볼 때 더 이상 어려워진 것이 아닌가 한다"며 "이러다가는 여당이 180~200석까지 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문제(단일화)에서 벗어나 모든 당력을 쏟아 부어 정부의 실정과 여당의 무능을 적시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본연의 선거를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 등은 각지의 지원유세에서 후보단일화를 압박했지만, 국민의당은 후보자별 연대를 제외한 당 대 당 후보단일화 등은 거부방침을 명확히 한 바 있다.
정 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후보단일화 문제가) 야야(野野)갈등으로 비춰져 좋지 않다. 여당과의 1대 1 구도를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역단위로 단일화가 논의되고 있는 곳은 뒷받침 할 생각이지만, 앞으로 당에서 단일화 등에 대한 부분을 얘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접전지가 많은 수도권 지역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수도권에서 3자구도가 된 곳이 50곳을 넘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고, 대개 ±5%내의 접전지역이 늘어나고 있다"며 "(남은 선거기간을) 수도권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또 목표의석인 110~120석도 달성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목표를 하향조정했는데 그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여당의 실정을 제대로 국민에게 알리고 우리가 다수 의석을 얻게 하는 데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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