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5일 시교육청에서 학부모와 예비학부모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서울시교육청 학부모대학' 개강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제3기 학부모대학은 오는 6일부터 6월27일까지 총 10주 동안 5개 교육과정이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으로는 서울시교육연수원과 양천도서관에서 각각 '소통을 이끄는 학부모, 퍼실리테이터'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을, 정독도서관에서 '휴먼 라이브러리, 학부모책 되기'를, 노원평생학습관에서는 '온리원(Only One) 교육, 자녀의 잠재력을 깨우는 학부모'를, 마포평생학습관에서 '온리원 교육, 자녀의 미래를 고민하는 아버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과정 총 30시간 중 21시간(야간 총 20시간 중 14시간) 이상을 이수한 학부모에게는 학부모대학 수료증을 교부하고, 수료자에게는 서울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부터는 수료생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자치동아리에 학습장소와 강사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학부모대학은 교육의 주체인 학부모가 서울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전문적인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부모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4월 제1기 학부모대학을 시작으로 지난 2기까지 총 276명이 참여, 165명의 학부모가 수료했다.
이번 3기 학부모대학은 지난달 서울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parents.sen.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공개 모집했다.
개강식에서는 조희연 시교육감이 '서울교육의 미래, 학부모가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또 세 자녀와 함께 545일간 33개국 배낭여행을 한 옥봉수 씨가 '세계여행을 통해서 본 소통과 행복이야기'를 전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