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공사분야 청렴도 개선 방안' 시행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공사 분야에 대한 세부적인 청렴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다양한 제도 개선을 통해 공사 관계자들의 인식을 바꾸고 공사 분야에 대한 외부청렴도를 9점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앞서 시교육청은 학교 시설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2011년 '시설사업 표준화', 2013년 '자재공법선정위원회' 등을 운영해 왔으며, 그 결과 최근 3년간 외부청렴도 부문에서 8점 이상을 받으며 상위권(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우선 지난해 도입해 현장의 호응도가 높았던 '학교 공사서류 원클릭 프로그램'을 확대, 올 상반기 중 '설계분야 서류 간소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다.
또 공사업체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계약할 때 증빙서류를 첨부파일로 제출하게 함으로써 연간 9200여건에 이르는 학교 자체 발주공사 업무의 행정 편의성을 개선한다. 그동안 계약업체는 학교에 여러 차례 방문해 서류를 내야하는 등 계약 과정에서 여러 불편함이 있었다.
올해 274억원 규모의 대규모 LED 설치 사업 역시 LED 조명업체 선정을 '조달자동시스템'을 이용하도록 개선해 사업추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사업체 청렴문자 발송 ▲학교 소규모 시설공사 표준화 지침 제공 ▲'자재공법선정위원회' 위원 선정 업무 개선 ▲수요자 중심의 멘토링 제도 활성화 ▲편의제공 청렴분야 교육 등 홍보 강화 ▲공사 관계자 청렴교육 실시 ▲각종 지침의 이행 점검 강화 등을 실행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제도 개선이 포함된 이번 대책으로 공사 분야에서 청렴문화가 정착돼 서울교육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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