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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훙하이그룹, 日 전자업체 샤프 인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0초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대만 훙하이그룹 계열사 폭스콘이 일본 전자업체 샤프를 자회사로 인수하는 계약을 2일 체결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폭스콘은 올해 6월 이후 샤프에 3888억 엔(약 3조9845억원)을 출자해 샤프 의결권의 약 66%를 소유하는 모회사가 된다.

일본의 전자 대기업 지배권이 외국 업체에 넘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훙하이와 샤프는 지난달 3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인수 계약을 의결했다. 당초 훙하이는 샤프에 4890억엔을 출자하려 했으나 샤프의 우발채무와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로 1000억엔 가량 줄인 3888억엔에 최종 합의했다

다카하시 고조 샤프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사의 강점을 융합시키겠다"며 "폭스콘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재정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을 위한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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