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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지표 악화에…日 여당 내 '재정정책' 요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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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제조업 경기의 지표인 단칸지수가 3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여당 내부에서도 추경을 포함한 재정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일 보도했다.


집권 자민당과 함께 연립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의 이노우에 요시히사 간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롭게 수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면 새로운 재정 투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간사장은 "2016년도 예산을 조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자민당 간부 역시 "해외요인으로 인해 경제가 약화됐지만, 성장을 위한 경제대책이 필요하다"며 추경 등 추가 경제대책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제조업 지표 악화로 인해 정치권 내에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지난 1분기 제조업 단칸(短觀) 지수는 6을 기록, 2013년 2분기 이후 3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핵안보정상회의 참가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각국을 돌며 재정정책 공조 필요성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2일 도쿄에서 열린 '국제금융경제분석회의'에 참석했던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명예교수는 회의 당시 아베 총리가 독일에 재정 동원 정책을 권고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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